부야칼럼
우리 주변에는 불면증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잠을 못 자는게 괴로워 어떻게 해야 잠을 잘 수 있을지 이곳저곳 알아보고 수면에 좋다는 음식, 영양제를 찾아드시기도 합니다.
최근 특히 식물성 멜라토닌이 수면에 좋다고 많이 소개되어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멜라토닌은 어떤 것이고, 불면증에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멜라토닌 (melatonin) 수면의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입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뇌로 신호가 전달되어 멜라토닌 분비가 조절되는데, 쉽게 말해 밝은 빛을 보면 멜라토닌이 줄어 몸이 활동하게 되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멜라토닌이 증가되어 활동이 줄고 잠에 듭니다.
아침에 햇볕을 쬐면 잠이 깨고 몸의 활동성이 올라가듯, 자기 전 스마트폰 불빛 역시 잠을 깨우겠죠. 잠들기 전 실내를 어둑어둑하게 하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밤 10시에 농도가 상승하기 시작해 새벽 2~3시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오전 6시 정도가 되면 줄어듭니다.
이 호르몬은 50대 이후 이전에 비해 1/10 이하로 줄게 되어 이 시기가 되면 새벽잠이 줄어듭니다.
멜라토닌은 체리, 상추, 아몬드, 피스타치오, 바나나 등의 음식에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멜라닌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경우 멜라토닌 영양제를 섭취하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이 쉽게 안들거나, 자다가 금방 깨거나 하는데는 너무나 다양한 요인이 작용합니다. 또한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멜라토닌 분비는 잘 되고있으나 다른 원인으로 생긴 불면증이라면 멜라토닌 영양제를 통해 아무 효과를 얻지 못하겠죠.
영양제로 부족한 것을 채워넣기 이전에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필요한만큼 나오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시간 갖기, 아침 햇볕 쬐기, 자기 전 스마트폰 불빛 피하기, 열심히 운동하기 등 숙면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