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무릎 관절염에 근력 운동만큼 효과 - 한방 건강정보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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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요가, 무릎 관절염에 근력 운동만큼 효과
작성자한의원 @ 2025.04.15 17:18:44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요가가 근력운동과 비슷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중기적으로는 삶의 질과 우울 증상 개선에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는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 대학의 베드루 아바피타 석사를 비롯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의학협회(JAMA) 산하 오픈액세스 저널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무릎 골관절염으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성인 117명을 무작위로 요가 그룹과 근력운동 그룹에 배정했다. 

참가자들은 첫 12주 동안 주 3회(그중 2회는 지도자 주도) 운동을 수행한 후, 13~24주차는 주 3회 자가운동을 실시했다. 

주요 평가 지표는 통증의 시각적 아날로그 점수(VAS) 변화였으며, 부차적 지표로는 WOMAC(통증·기능·뻣뻣함), 삶의 질, 우울 증상 등을 포함했다.

연구 결과, 요가와 근력운동 모두 12주간 무릎 통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으나, 두 그룹 간 통증 감소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요가가 근력운동에 못지않은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24주 경과 후의 부차적 지표에서는 요가 그룹이 근력운동 그룹에 비해 통증(0~500, −44.5), 기능(0~1700, −139), 뻣뻣함(0~200, −17.6) 등에서 더 큰 개선을 보였다.

무릎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간 요가 또는 근력운동을 실시한 후, 통증, 무릎 기능의 어려움, 뻣뻣함 세 가지 지표에서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비교한 결과. 각 지표는 WOMAC(서부 온타리오 및 맥마스터 대학 무릎골관절염 지수)를 기준으로 하며, 점수가 낮아질수록 증상 완화를 의미한다. 요가 그룹은 모든 항목에서 근력운동보다 더 큰 개선 폭을 보였다. (자료=JAMA Network Open)

 

또한 삶의 질 평가(AQoL-8D)에서 요가 그룹이 근소하지만 유의미한 상승(0.04점)을 보였으며, 우울증 증상(PHQ-9)은 12주 시점에서 −1.1점 감소해 근력운동보다 개선 폭이 컸다.

실생활 적용을 고려할 때, 요가는 근력운동보다 동작 강도가 낮고, 심리적 안정감과 신체 유연성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어 고령자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동반된 관절염 환자에게 적합한 운동 방식으로 주목된다. 

연구팀은 요가가 단순한 대안 운동에 그치지 않고, 임상 현장에서 자율적 선택이 가능한 통합적 운동 요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릎 관절염은 전 세계 약 5억 9500만 명이 앓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유병률이 급증하는 질환이다. 

관절염 치료에 있어 운동요법은 약물보다 우선시되는 핵심 비약물 치료법으로, 요가와 같은 접근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 데이터솜(https://www.datas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