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糖尿) - 부야칼럼 [17쪽] - 부야한의원

부야칼럼

제목당뇨(糖尿)
작성자한의원 @ 2026.04.11 16:49:25

조선시대 세종대왕은 많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후반에는 전반적으로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세종의 시력까지 앗아갔던 이 병은 어떤 병이었을까요? 

추측하건대, 당뇨병을 앓고 있었을 것입니다. 식성이 좋고 유독 육고기를 즐겨 비만했었으며 기록에 의하면 당뇨의 합병증으로 볼 수 있는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발의 양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옛날 시대부터 몸을 점차 망가뜨리는 당뇨는 어떤 질병일까요

 

당뇨(糖尿)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되는 소변에는 당이 없어야 하는데 소변에 당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이 몸 속의 당분을 잘 처리하는 인슐린 이라는 호르몬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관 속 당이 많아지며, 소변으로도 당이 배출된 것입니다.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안좋은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를 주요 원인으로 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잘 없는 경우도 많으며 갈증을 잘 느끼고 소변 보는 횟수가 늘고 살이 빠지기도 합니다. 혈관에 오랜 시간 당이 쌓여 있으면 결국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며, 저림 통증 등의 신경병증이 생기고, 눈 시신경에 영향을 미쳐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망막병증, 발끝으로 혈액을 통한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아 피부가 썩는 당뇨발 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소갈(消渴)병으로 보고있습니다. 즉 우리 몸의 중요한 것들이 소모되고, 타들어가서 갈증을 일으킨다는 의미입니다.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는 당뇨에 대해 “환자의 마음이 너그럽고 원대하고 활달하지 못하고 견문이 좁고 완고하며 작은 일에 집착하여 보는 바가 얕고 하고자 하는 바는 조급하며 계책은 골돌한데 생각은 모자라니, 대장청양 상승지기가 스스로 만족할 만큼 충족되지 못하고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어 이 병이 생긴 것이다.”라고 언급합니다.

 

즉, 당뇨병이 생기는 근본 원인은 걱정하고 애를 태우는 상태, 번민과 번뇌로 고뇌하는 마음인 노심초사(勞心焦思)에 있다는 것입니다. 뜨거운 김으로 음식을 찌듯,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인해 신체의 혈관이 오랜 기간 쪄진 결과 당뇨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습관을 관리해서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심초사(勞心焦思) 하는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야 한의원에서는 초기 당뇨를 조절하려는 분들, 당뇨가 심해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분들, 아직 당뇨는 없지만 체질에 맞는 음식과 섭생을 통해 예방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당뇨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올바른 방향성을 잡아 잘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