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면서 코나 입을 통해 숨을 들이 쉬면 그 공기는 입천장의 뒤쪽을 지나 폐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공기는 입천장 끝에 매달려있는 목젖을 지나가면서 소리를 내게 되는데

이 통로를 지나는 어떤 부분에서 공기의 흐름이 제약을 받게 되면 주위 조직이 진동하면서 코고는 소리를 유발하게 된다.

수면중 코를 골게 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낮 시간 동안 피로와 졸음을 더 느끼게 된다

더군다나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수면 무호흡은 부정맥,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좌심실부전, 폐 질환(폐성 고혈압, 폐성심, 호흡부전) 등의

심폐기계 질환들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러한 코골이를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잠들기 전에 술을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술을 마시게 되면 근육 이완 작용으로 기도가 더 늘어져서 큰 소리가 나게 된다

둘째, 담배를 피우는 것도 해롭다.

담배는 폐활량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담배에서 나오는 이물질 제거를 위해서 점액을 발생시키는데 이는 코골이의 원인이 된다.

셋째, 방안의 습도 조절이다

건조한 공기는 코막힘을 심하게 하고 이는 코골이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니 적절한 습도 조절은 중요하다.

넷째, 항히스타민제는 안 먹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는 목 근육을 이완시킬 뿐 아니라 목 상태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코골이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다섯째. 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는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코골이에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해부학적으로 기도를 좀 더 열려있는 상태로 만들어주어 코골이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여섯째,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실 코골이의 가장 흔한 원인이 비만이다. 과체중은 목 주위 조직에도 지방이 축적되면서 기도를 좁아지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코골이를 개선하는 방법들을 보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술 담배를 줄이는 등의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연결되는 항목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실천하면 코골이만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아지는 것이다.

질병의 치료는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이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다.